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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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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1978년 ~ )은 대한민국의 역사학자이다. 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했다.[1][2][3][4] 역사가이자 언론인이었던 박은식신채호를 롤 모델로 삼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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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학사학위
  • 연세대학교 역사학과 석사학위
  • 연세대학교 역사학과 박사학위(박사 논문 '중화세계의 재편과 동아시아 냉전: 1945~1991')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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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상하이 자오퉁(交通)대학교 국제학대학원, UCLA 한국학연구소, 베트남 하노이 사회과학원, 인도 네루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등에서 공부·연구
  • 월간 《말》 편집위원
  • 창비 인문사회 기획위원
  • 세교연구소 상근연구원
  • 2015년 ~ : 《프레시안》 기획위원
  • (전) 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HK연구교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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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 따르면, 이 세상에 자유의지란 없다. 모든 것은 필연적이다. 즉, 모든 것은 원인과 결과라는 인과법(因果法)에 따라 굴러간다. 따라서, 성인(聖人)이나 현명한 자는 이러한 흐름을 그저 고요히 지켜볼 뿐이다. 단, 선한 업을 많이 쌓으면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불교는 말하고 있다. (이 자유에는 자유의지도 포함된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나를 버리고 남을 위해 사는 것이다. 이타행을 실천하는 것이다. 학문을 연구하든, 예술을 하든, 모든 행(行)의 목적은 이타(利他)에 있다. 북송의 범중엄도 일찍이 '내가 책을 읽는 것은 세상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다'라고 한 바 있다.

이병한에 대한 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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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제 1세계에 속한 국가이다. 제1 세계는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같은 미국식 가치를 따르는 나라를 말한다.

소련이나 구동구권 같은 나라는 제 2세계에 속한 나라이다. 공산주의와 소련식 가치를 따르는 나라를 말한다.

하지만 이란이나 인도, 부탄, 네팔 그리고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 같은 나라들는 제 3세계에 속한 나라들이다. 이들은 자본주의나 공산주의나 크게 관심이 없다.

오히려 종교를 더 소중히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제 1세계에 속한 한국인들은 이런 점을 이해를 못한다. 이는 이들이 이미 세속화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직장까지 세속화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그런 사회를 한국은 가지고 있다.

그 사회는 물질주의이고 세속이 성스러운 가치를 압도하는 그런 사회이다.

이란 국기에는 '알라 후 아크바르' 즉, 알라는 위대하다라는 구절이 들어가 있는데, 한국인들은 이런 점을 이해를 못한다. 이건 그들 눈에 광신일 뿐이다. 그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좋은 대학교를 나와서 높은 연봉을 받으며 좋은 집에 살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현 인도 총리는 연설을 할 때 고대 인도의 경전인 우파니샤드의 시구(rhym)를 인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는 이런 게 없다.

한국은 중학생들부터 시를 좋아하기는커녕 비트코인과 주식에 더 관심이 많다.

자본주의가 발달하면 어떤 나라든, -그것이 프랑스든, 중국이든, 한국이든, 미국이든- 농업경제에서 제조업경제와 서비스업경제로 이행한다. 농업경제일 때에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 자체가 결혼은 해야 하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며, 근검성실 같은 덕목이 주목받지만, 점점 서비스업경제로 이행을 할수록 사람들의 가치관은 공동체보다는 개인, 희생보다는 즐김, 종교 같은 성스러운 것보다는 돈이나 물질 같은 세속적인 마인드로 옮겨가게 된다.

이런 현상은, 한국 뿐만 아니라 지금도 공산당이 집권하고 있는, 1인당 gdp가 2500만 원을 돌파한 중국 상하이에서도 발견되는 현상이며, 이미 제1 세계의 첨단인 미국이나 프랑스, 캐나다에서 이런 현상은 광범위하게 발견된다.

반면, 제 3세계는 자본주의가 아직 발달하지 못했고 그렇다고 이들이 공산주의도 아니기 때문에 전통적인 모습이 많이 남아 있다.

이처럼, 제 3세계와 제 1세계에 속한 나라들은 이미 그 가진 생각에서부터 큰 괴리가 있어서 이들은 서로 친해지기 힘들다.

한국은 냉전의 최전선에 위치한 나라이고, 그에 따라 세속적인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같은 제 1세계의 이데올로기들을 철저히 주입할 수 밖에 없었다.


이병한은 제 3세계의 가치관을 더 소중히 하는 사람일 뿐이다.

그런 사람보고 좌파니, 종북이니, 이슬람편향이니, 반서방이니 하는 말을 할 필요는 없다.

한국이 냉전체제의 최전방이라 제1 세계의 이데올로기에 속하지 않는 것들을 탄압하고 안 좋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다면 인도나 이란, 아일랜드, 부탄, 네팔 같은 나라들은 뭐가 되는가. 그들이 내세우는 것은 자본주의도, 사회주의도 아니고, 서방도, 반서방도 아닌 비동맹노선이다.

그 철저하게 세속화되고 탐욕적인 자본주의를 뒷받침하는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에 적대적이라고 해서 그 사람의 모든 것이 폄하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한국의 중학생들은 중학생 때부터 코인과 주식 얘기를 하지만, 차라리 이란이나 인도에서는 종교의 영향력이 사회에 여전히 남아 있어 돈을 절제하라라는 가르침이 존경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이병한이 종북이라고 비판받는데, 제 3세계 국가들의 외교행태를 보면 사회주의 국가랑 친하기도 하고, 자유주의 국가랑도 친하기도 한다.


결혼도 하지 않고 혼전동거가 대세가 되는 그런 나라, 그런 공동체는 희망이 극히 드물다. 한국의 작금의 저출산 위기도 이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병한이 제기한 담론은, 이런 극단의 세기를 떠나 새로운 방향과 출구를 모색하는 데 있어 의의가 크다.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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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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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치관. 이병한 “현대와 전통 분단체제 극복이 최대 화두”. 통일뉴스. 2018년 3월 26일.
  2. 김지은. ‘진짜 보수’ 윤여준, 인터뷰어가 되다. 한국일보. 기사입력 2019년 5월 3일. 기사수정 2019년 5월 7일.
  3. 정대하. 유라시아 이야기 들으며 대륙으로 이어질 미래를 꿈꾼다. 한겨레. 2019년 5월 29일.
  4. 허단비. '유라시아 견문' 이병한 교수, 광주 서구아카데미 강연. 뉴스1. 2019년 10월 19일.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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